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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연장통(뜨거운 것이 좋아)

 오래된 연장통(뜨거운 것이 좋아)

114p 향신료가 음식물 속의 세균과 곰팡이를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므로 인간은 향신료를 일종의 향균제로 요리에 곁들이게끔 진화했다는 가설이었다. 즉 양파나 고추 같은 식물들이 미생물을 막고자 개발해 낸 방어용 무기를 인간이 염치불구하고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것이다.

나 어렸을때 사스(코로나 같은 호흡기 질환)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던적이 있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는 피해가 적었던걸로 기억한다.

나는 김치 먹는걸 정말 싫어했는데(지금도 별로 안 좋아함), 어른들이 항상 '김치 먹어야 사스 안걸린다' 라고 협박을 하셔서 억지로 먹은 기억이 있다. 요약)우리가 매운것을 찾아 먹는 행위는(향신료를 음식에 넣는 행위는) 부패한 음식을 먹어서 오는 생존과 번식의 위협을 줄이기 위해서 진화해 왔다.

야채보다는 육류가 부패가 쉽다. 김치를 제외하고는 매운 채소음식이 생각나지 않는 이유다.

사계절이 뚜렷하거나 더운나라가 향신료를 많이 써왔다. 더운 계절에 음식의 부패가 더 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