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십 년을 맞이하는 2020년, 작년에 제대로 쉬지 못하고 창업에 모든 열정을 쏟아내고 첫 발을 잘 디딘 나에게 포상을 주기로 마음먹었다. 작년에 벌인 일을 마무리하고 어쩌다 보니 휴가를 연초에 가게 되었다.
새로운 십 년을 맞이하는 역사의 첫 획은 이렇게 무계획으로 떠나는 휴가가 되었다. 사실, 준비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 더 맞다.
비행기 티켓과 첫 번째 에어비앤비 3일만 예약한 채로 떠나왔다. 헬싱키에서 경유하는데 연결편 비행기편이 급 캔슬되서 예약한 에어비엔비보다 좋은 호텔에서 잘 자고 리스본에 도착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개인적인 여행 스타일은 20대와는 많이 달라졌다.
철두철미하다 못해 전투적인 자세로 매 순간을 살았던 20대의 나는 여행할 때조차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동하며 사진을 남기기에 급급했다. 뭐하나 놓치는 것 없이 다 보고 가려고 애를 쓰며 여행했다.
짧은 시간에 흥분되는 새로운 경험을 사기 바빴다고 할까. 물론 이런 여행 스타일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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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포르투갈에서 계획 없이 한 달 동안 지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