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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맑음

 5월 26일 맑음

그 사람은 그런 사람입니다. 아침에 눈 뜨고 출근을 하며 연락을 하고 싶은 그런 사람입니다.

업무를 보다 점심시간이 되어 출출해질 때쯤이면 점심은 먹었는지 궁금한 그런 사람입니다. 후식으로 라떼를 먹다가도 그 사람은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데..'

라고 생각나는 그런 사람입니다. 퇴근 후 집에 가면서 '퇴근은 했는지' 궁금해지는 그런 사람입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길에 마주치면 나에게 진하게 진 그늘을 걷어내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비록 그저 그런 사람인 나를 어두운 골목을 밝혀주는 가로등처럼 밝게 웃으며 맞아주는, 잠시나마 내가 그저 그런 사람이 아닌 어쩌면 나도 괜찮은 사람일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해주는 당신은 나에게 그런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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