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차별주의자(30만부 기념 거울 에디션) 저자 김지혜 출판 창비 발매 2024.12.06. 1) 나도 (선량한) 차별주의자이다 오랜 기간 차별을 연구해 왔고 차별 당하는 사람들을 지원했고, 자신은 차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저자가, 장애에 관한 포럼에서 “선택 장애”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그 순간에도 별 생각이 없다가 나중에 누군가가 왜 선택 장애라는 표현을 사용하셨어요 라고 질문하는 것을 듣고 그제서야 자신이 장애인을 차별할 의도가 없었음에도 무의식 중에 차별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한 번 차별에 대해 생각해보며 쓴 책 그래서 제목도 (사실은 차별할 생각이 없었던) 선량한 차별주의자. 분명 나도 그런 적이 있다.
그런 표현을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이 상황을 도저히 달리 표현할 수가 없고 다르게 순화해서 표현하는 것으로는 내 마음의 울분이 풀리지 않아서 내 속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순간적으로 기분이 거지같다거나 병신같다거나 하는 표현을 쓴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