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골목에서 첫 숨을 들이마시다 강남 소호 사무실임대 매물을 보기 위해 2호선 강남역을 빠져나왔습니다. 사거리의 번쩍이는 간판을 지나 채 세 블록도 못 걸어 골목으로 접어드니, 공기 속 소음이 확 낮아졌습니다.
“역삼동 단기사무실임대”라는 말만 듣고 지도만 바라봤는데, 생각보다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4층 건물, 그중 룸1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잠시 길을 잘못 들어 맞은편 카페를 한 바퀴 돌아왔지만, 이 작은 해프닝 덕분에 골목 카페 라테 맛도 챙겼네요. 첫인상만으로도 강남 소호 사무실임대 매물에 대한 의심이 조금 사라졌습니다. 1991년생 건물이 주는 반전 매력 1991년 사용승인을 받은 건물이라 해서 살짝 걱정했지만, 리모델링이 깔끔하게 끝난 외벽은 아직도 하얗게 반짝였습니다.
입구 간판은 필요 이상으로 크지 않아 소호 오피스 느낌을 살리기에 더 적합해 보였습니다. 지상 주출입구가 남향이라 오후 볕이 로비까지 스며들고, 엘리베이터 내부도 새 스틸 패널로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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