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을 바꾸려고 마음먹은 건 3년 전 어느 저녁이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밥솥 뚜껑을 열었는데, 또 밥이 질어있더라고요.
물을 똑같이 넣었는데 어떤 날은 되고 어떤 날은 안 되는 게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게다가 밤 11시쯤 되면 압력밥솥에서 '칙-' 하는 증기 소리가 나는데, 그게 또 은근히 신경 쓰이더라고요.
매일 쓰는 물건인데 매일 짜증이 나니까,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때 샀던 밥솥이 20만 원대였거든요.
처음 살 때는 "밥솥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하는 마음이었는데, 6개월 쓰고 나니까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매일 쓰는 물건은 다르구나.
싸게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스트레스 없이 오래 쓰는 게 중요하구나. 그런 걸 깨달았습니다.
왜 쿠쿠였을까 새 밥솥을 고를 때 제 기준은 네 가지였어요. 밥맛이 일정할 것, 조용할 것, 세척이 간단할 것, 그리고 AS가 확실할 것.
이 네 가지를 다 만족하는 제품을 찾다 보니 쿠쿠 CRP-NHTR0610FW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