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게 된 동기 경의중앙선에는 '독서 바람 열차'라고 하는 간이 도서관이 있다. 비치된 책이 얼마 없어서 자주 이용하지는 않는다.
그날은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되어서 책 한 권을 골라잡았다. 유일하게 읽을만해 보이는 책이 바로 ‘일인칭 단수’였다.
고백하건대, 내 머릿속 일본 소설가의 이미지는 어딘가 모르게 음침하고 우울한, 피해망상 도태 찐따남이다. “난 그냥 평범한데, 이상하게도 예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아.”라는 설정을 작품의 맥락과는 상관없이 꼭 하나씩은 욱여넣을 것만 같다.
그런 이미지가 일인칭 단수를 읽고 나서 싹 사라졌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앞으로는 일본 소설도 열린 마음으로 읽기로 했다.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
솔직하고 담백한 문장이 순식간에 내 취향을 사로잡았다. 인상 깊게 읽었던 스토리를 골라 감상을 적어보았다.
'시나가와 원숭이의 고백'이다. 시나가와 원숭이의 고백 시나가와 원숭이의 고백은 주인공(하루키)이 어느 허름한 여관에 묵으면서 시작한다.
이곳에서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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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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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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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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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칭단수
원문 링크 : 무라카미 하루키 <일인칭 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