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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내가 이 세상에 사라지길 바라

 나는, 여전히 내가 이 세상에 사라지길 바라

나는 한때 내가 이 세상에 사라지길 바랐어 온 세상이 너무나 캄캄해 매일 밤을 울던 날 차라리 내가 사라지면 마음이 편할까 모두가 날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나 두려워 아름답게, 아름답던, 그 시절을 난 아파서 나는 여전히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길 바라. 아침은 오지 않고 아무리 울어도 눈물이 멈추지 않아.

차라리 도망가고 싶은데, 그냥 여기 앉아서 당할 수밖에 없어.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내게 정말 맞더라고 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더 나아지더라고 근데 가끔은 너무 행복하면 또 아파올까 봐 내가 가진 이 행복들을 누군가가 가져갈까 봐 아름다운, 아름답던, 그 기억이 난 아파서 아픈 만큼 아파해도 사라지지를 않아서 시간이 지난 기억을 지워줘도 달라질 게 없어.

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살아남은 지옥이 가슴을 찔러. 아픈 만큼 아파해도 고통이 사라지지 않아.

그래도 난 어쩌면 내가 이 세상에 밝은 빛이라도 될까 봐 어쩌면 그 모든 아픔을 내딛고서라도 짧게 빛을 내볼까 봐 포기할 수가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