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의 ‘감자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쓰나미 현장에 가세요?”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 요즘도 내가 해외 출장을 간다고 하면 쓰나미 때문이냐고 묻는다.
물론 그곳의 피해 복구가 적어도 3년간은 중요한 일이지만 그 현장 외에도 구호의 손길이 절실한 곳이 세계 도처에 있다. 지난 3월, 전 세계가 쓰나미 구호에 여념이 없을 때 로이터 재단의 인도주의 뉴스에서는 ‘극한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잊혀진 세계 10대 긴급구호 현장’을 발표했다.
그 1위부터 10위까지를 보면 ①콩고 내전 ②우간다 ③수단 ④에이즈 ⑤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⑥콜롬비아 ⑦체첸 ⑧아이티 ⑨네팔 ⑩말라리아·결핵의 순이다. 이 열 곳의 현장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사망한 사람의 수는 콩고와 수단 등 내전으로 수백만 명, 에이즈 등으로 또 수백만 명…….
천만 명 단위가 훨씬 넘는다. 그렇다면 전쟁이나 전염병, 쓰나미 같은 특수한 긴급구호 상황에서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는 걸까?
물론 아니다. 단지 먹을 것...
원문 링크 : 한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