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새벽거리에 너와 나의 숨결이 섞여든다. 거리에 드리워진 노란 가로등불을 밟자 긴 그림자가 소리 없이 거리를 덮는다.
우리는 말 대신 맞잡은 손을 통해 전해지는 체온으로 대화를 나눈다. 새벽공기가 차지만 네 손을 통해 흘러들어오는 열기가 따스하다.
문득 충동적으로 너의 숨결을 가로채어 물었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리에 희미한 소리만이 새어나올 듯, 그러나 새어나오지 않는다.
가슴 한가득 네 호흡이 불어넣어지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싸늘했던 공기가 거짓말처럼 따스해진다. "...추워" 잃어버렸던 시간감각은 호흡이 한가득 섞인 너의 한 마디로 인해 돌아온다. "아구, 많이 추워?
어디 가게라도 들어갈까?" "응, 그러자."
밤거리가 전부 담긴 너의 눈동자에 내가 비친다. 고개를 돌려 주위를 보지만 문을 연 곳은 거의 없다.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음..."
너는 무심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본다. 무언가가 먹고 싶다기보단 그냥 실내로 들어가고 싶은가보다.
공기가 찬지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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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챌린지
원문 링크 : 민트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