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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일을 걷어차는 건축사

 자기일을 걷어차는 건축사

- 안녕하세요. 증축 상담을 좀 받고싶어서.

젊은 남자분이 오셨다. 사연인즉 - 저희가 일출봉 밑에 옛 여관을 리모델링을 하는데요.

이전 세입자분이 불법으로 비가림 구조를 했었고 이번 리모델링하면서 불법으로 지어진 것들은 전부 철거를 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비가 왔을때 현장에 있었는데 옆으로 치는 비가 심해서 기존대로 짓고싶어서요.

불법으로 말고 증축신고 하고 하려구요. 반가운 소식이다.

옛 건물을 다시 고쳐 쓰는것도 좋고 불법 건축을 하기 싫다는 건축주도 반가웠다. 현장사진을 보고, 위성사진도 보면서 어떤 상황인지 파악했다.

기존 불법 건축물은 핵산에 나무창으로 만든 비가림 시설이였고 노후문제로 철거를 한 상태였다. 구조적으로 안전성을 갖춘 지붕, 벽체를 설치하려니 30년이 넘은 건축물에 어떻게 연결할지 조금 부담스러웠고 기존 도면 배근 또한 확인이 불가한 상태.

건축주는 여기에 예산을 많이 배정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증축신고비용, 구조 계산 비용등을 듣고는 조금 곤란한 눈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