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이를 만나도 그 사람 이야기를 꺼내지 않은지 3년이 되었다. 우리가 20살 때 알았으니까 13년 동안 수현이는 짝사랑을 했다.
그동안 계속 짝사랑만 한건 아니라 잠시 사귄 것이 3번에 걸쳐 2년 정도 된다. 그 사람도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하는 동안에도 수현이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지냈고 수현이는 그대로 거기 있었다. - 니 그것도 중독이다.
스스로 좋아하는 니 자신이 가엽고 그런 모습에 취하는 거라고 - 알어. - 근데? 왜 계속 하는데.
니도 평범하게 연애하고 사랑받고 하면대지. 니 좋다는 사람 없는 것도 아니고. 10년 동안 같은 이야기를 하면 한쪽은 죄인이 되 곤 한다.
나는 수현이가 웃는 게 좋았지 고개를 숙이고 손가락을 벤치에 그어대는 모습이 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더 이상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그만하게 된 것이다. - 여보세요?
어~ 수현아. - 한권아 어디야? - 집이지 니 어딘데?
- 나 울산 - 맞나. 만났나?
안 내려오고 머하는데 - 아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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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원문 링크 : 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