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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점 1년 차이로 자산이 2배? (수익률 순서 위험)

 은퇴 시점 1년 차이로 자산이 2배? (수익률 순서 위험)

은퇴 이후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자산이 초반에 크게 하락할 경우 이후 현금 흐름이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점일 겁니다. 같은 투자, 같은 장기 수익률이라도 은퇴 초기에 어떤 수익률을 먼저 맞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철수는 은퇴 직후 +100% 후 -20%를 겪고, 영희는 반대로 -20% 후 +100%를 겪는다면, 은퇴 시점은 단 1년 차이지만 자산 규모는 2배 가까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수익률의 크기보다 순서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수익률 순서 위험(sequence of returns risk)이라고 합니다.

소개하는 글에서는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인출을 시작하면 왜 더 위험해질 수 있는지, 그리고 “연 8% 평균 수익이면 8% 인출해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실제로는 어떻게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지 단순한 모델로 풀어봤습니다.

수익률 순서 위험에 의해 같은 수익률을 가정하고 동일한 금액을 인출하더라도, 한 사람은 자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