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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 분홍

 앉은뱅이 분홍

라음동인지 다섯 번째 묶음 <앉은뱅이 분홍> 라음동인, 한그루, 140*200mm, 200쪽, 값10,000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소풍을 가기 위하여 ‘고팡’부터 시작하면 다섯 번째, ‘라음’이라는 이름으로는 두 번째 동인지를 낸다. 1년 만에 동인지를 다시 내게 되어 또 부끄러운 일을 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문학의 밤’을 열기도 했지만 올해도 그런 용기가 다시 나게 될지 잘 모르겠다.

그때는 1년 동안 악기를 배워 무대에 서겠다고 호기롭게 말하던 동인도 있었는데, 어느새 1년이 흘렀다. 처음 2009년에 ‘고팡’ 동인을 시작할 때, ‘고팡’의 시세계는 제주도를 노래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다가 ‘라음’으로 바뀌면서 어둡고 소외된 곳에서 밝은 노래를 지향하는 동인으로 만들고자 했는데, 그러한 모습들이 이번 동인지에 잘 반영된 것 같지는 않다. 몇몇 동인이 바뀌었다.

마음이 맞지 않아서 함께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제주도를 떠나 있으면서도 계속 함께 시에 대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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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앉은뱅이 분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