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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타이탄] 인텔의 그늘에서 황제로: 리사 수와 AMD가 설계한 '불가능한 역전극'

 [머니타이탄] 인텔의 그늘에서 황제로: 리사 수와 AMD가 설계한 '불가능한 역전극'

1. "세상은 1등만 기억한다고요?

하지만 역전극은 2등만이 보여줄 수 있죠." 여러분, 혹시 '만년 2인자'라는 꼬리표가 주는 무게를 아시나요?

아무리 발버둥 쳐도 넘을 수 없는 거대한 벽.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보다 잔혹한 형벌은 없을 겁니다.

반도체 업계에서 그 형벌을 가장 오랫동안, 가장 처절하게 견뎌온 기업이 바로 AMD(Advanced Micro Devices)입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AMD는 "내일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회사"였습니다.

"인텔의 찌꺼기를 먹고 사는 기업"이라는 모욕적인 비난을 들으면서도 버텼죠.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인텔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시가총액으로 삼성전자를 위협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황제 엔비디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불가능한 역전극'이 가능했을까요?

여기에는 한 여인의 지독한 승부욕과, 50년을 이어온 실리콘밸리판 '복수혈전'의 서사가 숨겨져 있습니다. 인텔이라는 거인을 잡기 위해 스스로 '독을 품은 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