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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타이탄] 벼랑 끝에서 핀 꽃: SK하이닉스, '애물단지'에서 AI 시대의 '황태자'가 되기까지

 [머니타이탄] 벼랑 끝에서 핀 꽃: SK하이닉스, '애물단지'에서 AI 시대의 '황태자'가 되기까지

여러분, 혹시 '오뚝이' 같은 인생 좋아하시나요? 죽었다 살아나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전 세계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주인공이 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SK하이닉스입니다. 사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이 회사, 전 세계 반도체 업계에서 "누가 저 애물단지 좀 가져가라"며 천덕꾸러기 취급받던 곳이었거든요.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AI의 신'이라 불리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제발 물량 좀 더 달라"며 구애를 보내는 곳이 됐으니까요.

쫄딱 망할 뻔했던 회사가 어떻게 삼성전자조차 긴장하게 만드는 AI 반도체의 황태자가 됐는지, 그 눈물겨운 역전극을 머니타이탄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1. 현대전자의 영광, 그리고 몰락의 시작 이야기는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이 "우리도 반도체 한다!"며 현대전자를 세웠을 때만 해도 기세가 대단했죠.

하지만 90년대 말 IMF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비극이 시작됩니다. 정부의 강압적인 빅딜로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