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4 열풍을 등에 업은 삼성전자가 ‘20만 전자’를 향해 질주하며 사상 첫 5500피 시대가 열렸다. 뉴스에서는 연일 대한민국 증시의 레벨업을 외치고, 외국인들은 역대급 매수세를 보이며 축포를 터뜨린다.
바야흐로 숫자가 증명하는 환희의 시대다. 하지만 이 화려한 전광판 아래, 우리는 조금 다른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
정부가 꺼내 든 ‘코스닥 동전주 퇴출’이라는 시퍼런 칼날, 그리고 그 이면에서 소리 없이 진행 중인 부동산의 초양극화와 고용 시장의 실종 말이다. 단순히 지표 상승에 취해 있을 때가 아니다.
시장은 지금 화려한 껍데기 아래에서 진행되는 '잔인한 체질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1. ‘동전주’의 종말, 나스닥식 물갈이가 시작된다 정부가 발표한 상장폐지 개혁안의 본질은 명확하다.
주가 1,000원 미만인 이른바 동전주들을 시장에서 완전히 지워버리겠다는 선언이다. 미국 나스닥의 '1달러 규정'을 벤치마킹한 이 조치는 세력들의 놀이터로 전락한 부실 기업을 솎아내어 증시 신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