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3.토요일 연애일지 : 첫만남 나와 짝지의 첫만남을 기억하려면 바야흐로 2012년으로 돌아가야 한다 모 패밀리레스토랑 BOH라고 하는 주방에서 아르바이트 중에 만났는데 사실 내 짝지는 나한테 첫눈에 반했다고 하지만 나는 기억도 잘 안난다. 일도 힘들 뿐더러 낯도 가리는 터라 친해진 사람들하고만 친하게 지내서 다른 파트에 있던 사람은 눈에 보이지도 않았다.
그러다 파트별로 한두명씩 돌아가면서 밥을 먹는데 시간이 겹칠때가 많아지면서 말도 트고 서서히 친해졌던 것같다. 근데 생각해보면 드라마처럼 나 이사람 좋아하나봐 샤라라 이러면서 배경음악 촤아악 깔리는 순간은 없었던 것 같다.
난 나름 그때 운명같은거 믿는 그런 망상론자였는데 다 그짓말... 그냥 같이 밥먹고 끝나고 술먹고 그러다보니 어느날 사귀고 있었다는...
여기서 중요한건 첫만남보다도 만나면 만날수록 너무 재밌고 좋은사람이라는거였다. 그래서 11년째 첫만남도 가물가물 한채 만나고 있는듯 하다.
결혼 다음으로 제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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