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출근길에 올랐다. 금요일까지 쉬는 직장이 많은건지 늘 미어 터질 것 같던 9호선 급행이 오늘은 좀 여유가 있었다.
좋으면서도 왠지 지는 기분. 사무실에 도착해 자리에 앉으면서 생각했다.
ㅡ 나는 이 직장을 오지게 싫어한다! 누가 자기 직장을 좋아하겠냐만은, 여태껏 좋아한 직장은 없었건만은, 새삼 영혼인지 뭔지가 큰 소리로 외쳤다.
ㅡ 너무 싫다! 어쩌라고.
엉엉. 그래, 차라리 인정하고 나니 시원하다.
좋아하는 척 꾸며내어 현상을 왜곡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인정한 다음, 해결 방법을 모색해보자. 이 경우엔 '그래서 뭐땜에 그렇게 싫은데?'
에 대한 질문에 답해야 한다. lauradavidson, 출처 Unsplash 회사, 왜 싫은가?
회사가 싫은 이유 중에 나와 관련된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전문성 부족 이게 잘 하는 건지, 잘하고 있는 건지, 잘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다.
자신감이 떨어진다. 2. 결단력 부족 자신감이 떨어지니 결단력도 떨어진다.
이렇게 결정했는데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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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회사 다니기 너무X100 싫어요 // 누군 좋아서 다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