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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폭설이라니

 첫눈에 폭설이라니

눈 오는 날 아침 공기는 청명한 냄새가 난다. 한숨 들이마시면 얼음 알갱이가 콧구멍을 청소해 주는 느낌.

오늘 마침 첫눈이 와서 간만에 다시 느껴봤다. 그런데 첫눈이란 대개 온 듯 만 듯 수줍게 내리는 것 아니었나?

올해 첫눈은 자기주장이 매우 강하다. 폭설과 눈보라라니….

눈을 치워도 금방 다시 쌓이니 길은 빙판길이 되었다. 아장아장 펭귄 걸음으로 걸으니 왠지 더 피곤한 기분.

그래도 더 많은 모종을 얻고, 키우고, 꽃도 심기 위해 걷기를 멈출 수 없다. 요즘 대유행이라는 피크민을 키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외계인같이 생겼으면서 모종이라고 우기는 생물이 새로운 산책 메이트가 되어주었다. 역시 도파민의 힘은 강력하다.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도파민을 잘 이용해 보자. 주로 게임 만드는 사람들이 도파민 전문가들이므로 유심히 살펴볼 것!

암튼 오늘 새벽에도 눈이 펑펑 온다고 하니 내일 일찍 일어나 부지런을 떨어야겠다. 미끄러지지 않게, 서두르지 말고 조심조심. ️...

# 일기 # 일상 # 첫눈 # 피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