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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녹아 비가 되는 날

 눈이 녹아 비가 되는 날

오늘은 절기상 우수(雨水)라고 하여 “눈이 녹아 비가 되는 날”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이제 겨울의 추위가 물러나고 따뜻한 봄이 온다는 뜻이다.

물론 아직 최저 기온 영하 5도로 그닥 따뜻하지는 않지만 대세가 봄으로 기울었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한국은 이렇게 계절이 휙휙 바뀌어 지루할 틈이 적다.

만약 겨울만 있는 나라, 봄만 있는 나라에 살았더라면 아주 지겨웠을 것 같다. 여름이 온다는 핑계로 에어컨 청소하고, 수영복 장만하고, 수박 먹고, 가을이 온다는 핑계로 바바리 코트입고, 단풍 구경가고, 전어 먹고, 겨울이 온다는 핑계로 붕어빵 사먹고, 방어 먹고, 호빵 쪄먹을 수 있어 다행이다.

봄이 온다는 핑계로는 무엇을 할까? 지금부터 생각해 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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