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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일기] 초심

 [수업일기] 초심

내 안에 있는 잘못된 생각과 마음을 발견하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어쩌면 나에게 초심이란 게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왜곡되고 뒤틀린 그것이 자리잡고 있었다.

초심을 바로 세우는 것이 가장 급선무임을 느낀다. 그리고 이 초심이 변하지 않도록 늘 보고, 또 보고, 또 점검하는 게 중요하리라.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이기 이전에, 더 심하게는 돈벌이 수단이 아닌, 교육이 되어야 한다. 교육에는 학생과 선생님이 상하 관계가 아닌 서로 동등한 인간과 인간으로 존재하며, 인격과 관계, 예의와 배려, 약속과 믿음, 인내와 희생, 지혜와 순수한 선의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단 한 명을 가르치더라도, 가르칠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진실로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만큼 가르치고 배우는 일은 숭고하다고 믿는다.

영어를 아무리 잘 가르친다 한들, 그래서 아이들의 성적이 아무리 오른다 한들, 나의 잘못된 사고와 행동 방식으로 인해 행여 아이들이 상처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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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수업일기] 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