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번역한 건지, 이해할 수 없는 책 아주 오래된 서점 저자 가쿠타 미츠요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7.02.06. 2005년 4월 일본의 출판사 포푸라사(ポプラ社)에 책 한 권이 나왔습니다. 소설가 가쿠다 미쓰요(角田光代)와 독서칼럼니스트 오카자키 다케시(岡崎武志)가 함께 쓴 『古本道場』가 그 책입니다.
일본인들은 '道'라는 말을 참 좋아하는 듯합니다. 전통종교로 발전한 신토(神道)와 계급적 이데올로기로까지 부상한 부시토(武士道) 그리고 그 둘의 정수가 이어졌다는 치도(茶道)까지, 어떤 정신적 활동의 체계가 갖추어지는 것이 있다면 그렇게 열심히 '~도'라는 이름을 붙이는 듯합니다.
검도, 유도, 공수도와 같은 경우도 그리 멀지 않은 지점에서 작명이 이루어진 것이겠지요. 후루혼도(古本道) 역시 같은 맥락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보입니다.
헌책이나 중고책이라고만 번역하기 어려운 후루혼이란 개념은 영어로도 used book만으로 번역되지 않습니다. 오래된 책도 후루혼이고 고서적도 후루혼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