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는 송松자가 들어가는 동네가 여럿 있습니다. 중구를 쪼개서 영종구와 제물포구로 나누면, 제물포구에만 법정동이 송림동, 송월동, 송학동, 송현동이 생깁니다.
이 중에서도 중구에 있는 송학동과 송월동은 고급주택지로 개발된 곳이기도 합니다. 송학동의 일제시대 지명은 야마테초였습니다.
山手란 산동네를 일컫는 일본말이기에 대체로 고급 주택가가 형성되는 곳입니다. 언덕 위의 동네이다보니 20세기 초에도 자동차를 굴릴 수 있는 사람들이 전망 좋은 집을 짓는 곳이란 말이죠.
응봉산 너머 송월동 역시 같은 운명이었는데요, 마쓰자카초 松坂町라는 이름에서처럼 언덕 위의 동네인 사카坂들 역시도 그렇습니다. 야마테란 지명으로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야마테초나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의 미나미야마테마치가 그런 곳들이었습니다.
인천에도 나가사키처럼 서양인 주택단지로 조성되었던 공간이 있다. 규모는 그에 미치지 못하지만 역사적 특성이나 장소성에서 뒤지지 않는다.
자유공원이 위치한 응봉산 남측 경사면에는 외국...
원문 링크 : 인천 중구 송학동1가(1)_ 구 개항장 소금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