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고민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오컴의 면도날'입니다.
쓸데없는 수식어를 지우고 나면 꽤나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남습니다. 시등록문화유산 중 2곳인 신흥동 구 인천시장 관사와 이곳 송학동 구 인천시장 관사가 그렇습니다.
‘송학동 옛 시장관사’는 1901년 지어진 ‘코노 다케노스케’ 별장 터의 정원 및 대문의 모습이 남아 있으며, 광복 후 동양장(서구식 레스토랑), 송학장(사교클럽)으로 쓰였다. 1965년 인천시에서 매입하여 기존 사교클럽을 철거하고 현존하는 건축물을 신축, 1966년 14대 김해두 인천시장부터 최기선 민선초대 시장까지 17명이 사용하다가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시사편찬위원회가 사용한 건물이다. 근대 개항기 고급 일본식 가옥, 서구식 레스토랑, 사교클럽, 시장관사, 시사편찬위원회로 이어지는 역사성과 장소성을 갖추었고 개량된 전통건축양식과 일본건축양식이 혼합된 근대주택의 형태로서 보존실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고 국가유산으로서의 보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