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 책이 매우 재밌었기에 번역 출간된 작가의 다른 작품인 <고객서비스부>도 읽었다. 그리고 이 책 역시 매우 재밌다!
책은 주인공 남자가 휴대폰을 택시에서 잃어버리는 사건으로 시작된다. 책이 출간된 2003년도에도 이미 그러했지만, 현시점 휴대폰은 '절대'적인 현대의 상징이다.
(휴대폰은 거의 개인의 분신 혹은 새로운 자아 수준이 되어버렸다...) 어쩔 수 없이 휴대폰을 새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에겐 해약 및 재구입 등 모든 절차가 미로처럼 복잡하기만 하다.
주인공은 심지어 전원의 사람들, 그것도 중년 남자들이 작은 게임기에 몰두해있는 모습을 보면서 낙담한다. 컴퓨터조차 마지못해 쓰지만, 오작동 앞에서 '컴맹'인 주인공은 무력하다.
그에게 컴퓨터 사용법을 '지도'하는 조카의 초고속 인터넷을 설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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