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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 우리의 인사말_ How are you가 아니야

 "행복해?" 우리의 인사말_ How are you가 아니야

보통 오랜만에 만나면 아니 그냥 친구를 만나면 "잘 지냈어?", "어 뭐해?"

뭐 이러죠? 근데 승한 오빠는 "행복해?"

저 질문을 들으면 순간 턱하고 생각해요. 나 행복한가?

하루에 행복만 몇 개야 ㅋㅋㅋㅋㅋ 근데 행복하냐는 moment인 것 같고 저는 만족하냐가 더 많아 나오는 것 같네요. 4학년 1학기는 정말 만족했어요. 너무 즐거웠어요.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다 즐겼거든요. 뭐가 됐든 즐겼으면 됐어요.

물론 지금도 안 만족하진 않아요. 불행하지 않아요.

근데 확실히 막학기니까 좀 바쁘고 행복하냐... 하는 거에는 yes는 아니네요.

만족하냐에도 yes가 아니네요. 왜 2년전부터 항상 오빠를 만날 때마다 yes가 아닌지, 1학기는 무조건 sure였을텐데 저런 말을 들으면 참 고맙네요.

사실 행복은 별거 없더라고요. 그냥 좋은 사람과 같이 있기만 해도 행복이에요.

어디를 가냐, 무엇을 먹냐도 비중을 차지하지만 '누구랑 함께'가 더 중요하더라고요? 하여튼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