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이후 처음 방문한 유성도서관은 3층 테라스가 여전히 남아 있는 듯했으나 3층 전체가 출입금지로 통제되어 아쉬움이 남았다. 4단계 분위기로 좌석은 매우 제한적이고, 들여져 있는 의자도 등받이가 없는 간이 의자여서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기대했던 모습과 차이가 있었다. 문이 열리자마자 의자를 바로 확인하게 되는 환경은 커튼이나 분리된 공간이 필요한 부분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수유실은 큰 관심 없이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위치나 설계에 다소 미흡한 느낌이 있었고, 등받이가 없는 의자를 찾기 힘들 정도로 불편함이 있었다. 기저귀 갈이대가 존재하나, 수유 중 방문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다소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을 만큼 내부 동선이 단정치 못했다. 기저귀 갈이대 역시 안쪽에 위치해 있어 이용 시 불편함이 더해지는 모습이었다.
지하 카페는 현재 테이크아웃만 가능했고, 스튜디오 같은 공간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했지만 현재 운영은 중단된 듯 보였다. 전반적으로 리모델링 이후의 공간 구성은 기대와 달리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다듬어져 있지 않은 부분이 남아 있었고, 특히 3층의 접근성과 좌석 배치, 수유 관련 편의 시설의 세부 설계에서 아쉬움이 두드러졌다. 다만 기존에 남아 있던 공간의 특징은 여전해, 공간 구성의 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여지는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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