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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비극으로 떠오른 압사당해서 죽을 수 있겠다 생각했던 10년 전 부산 광안리 불꽃놀이 구경. 그이후로 사람 많은 곳 잘 안가게 됨.

 이태원 비극으로 떠오른 압사당해서 죽을 수 있겠다 생각했던 10년 전 부산 광안리 불꽃놀이 구경. 그이후로 사람 많은 곳 잘 안가게 됨.

자고 일어났더니 세상에 압사로 100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다고요? 말도 안 된다. 언제인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적어도 10년은 지난 기억이다. 그때의 기억은 기억력에 비해 압도적으로 선명하다. 한강에서 불꽃 축제를 생각하면 어떤지 모르지만, 광안리 해변의 부산불꽃축제는 다리와 해변이 함께 터치된 대형 쇼로 기억된다. 인파가 몰리던 상황에서 밀리거나 넘어지거나 하는 위험이 늘 존재했고, 바다 쪽은 물론 인파 사이의 공간도 금세 좁아져 정신을 차리기 어려웠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매년 화려한 조명과 불꽃이 함께하는 부산불꽃축제는 17회를 맞이하였다. 2005년 APEC정상회의 기념 행사로 시작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부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초대형 불꽃과 광안대교 경관조명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연출, 화려한 불꽃과 음악이 어우러져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부산멀티불꽃쇼와 해외 초청 불꽃쇼를 만날 수 있다. 또한 광안리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동백섬, 이기대 앞까지 3 포인트 연출로 다양한 장소에서 불꽃쇼를 관람할 수 있다. 가을밤 불꽃이 내리는 부산, 세계인과 함께하는 부산불꽃축제로 초대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불꽃은 인상적이었던 듯하다. 하지만 축제 종료 후 사람들이 해산하는 순간 가만히 있어도 자동으로 밀려나가고, 함께 간 지인과도 손을 꼭 잡아야 할 정도로 밀집 상황이었으며, 울퉁불퉁한 바닥 탓에 넘어질 뻔한 기억이 떠오른다. 지하철을 타려 해도 인파가 많아 정차역에서 서 있을 수 없었고, 결국 기다림 끝에 겨우 빠져나와 택시를 잡으려 했으나 놓치기도 했다. 밤새 걸어 집에 도착해야 했던 기억도 남아 있다. 그 이후로 사람 많은 곳을 피하게 되었고, 10년이 넘는 시점에서도 이 память은 여전히 남아 있다. 부산불꽃축제 기억은 지금도 괜찮은지 되묻게 되며, 2호선 출근길 지하철도 덜 윤택해진 느낌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비극에 참담함이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유가족분들에게 위로가 있기를 기도한다. #이태원비극 #이태원참사 #압사 #압사당할뻔 #부산불꽃축제 #광안리불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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