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저녁 지하 2층 주차장은 한적했고, 차 한 대도 없어서 눈에 띄게 조용했다. 5살 아이의 생애 첫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은 낯선 경험으로 다가왔는데, 오케스트라 앞의 배우들이 보물을 이야기하며 공연이 시작될 듯하더니 보물이 나오지 않아 아이가 공연 시작을 못했다고 생각하는 모습이 보였다. 배우들은 무대 앞쪽에서 이리저리 다니며 열연을 펼쳤지만, 5세 아이에게 공연 레벨은 다소 높아 보였고 한 초 고학년쯤에서야 집중이 잘될 만한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는 직관적으로 휴식을 취했고, 오래간만의 오케스트라 연주에 귀가 호강하는 순간도 있었다. 다소 지루해 보이기도 했지만 나가거나 하진 않고 한 시간 동안 쉬는 시간 없이 관람을 마쳤으며, 다시 보고 싶다는 소감도 남았다.
다음으로는 오케스트라 공연의 일반적 관람 가능 연령에 대한 생각이 남았다. 보통 8세 이상이 관람 가능한 작품이 많아 자주 노출해 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다. 1층 한켠에는 놀이방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아직 공연이 진행 중이어서 닫혀 있던 상황이 처음이었다. 아이에게 오늘의 재미를 물어보니 놀이방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답했고, 유리 너머로 내부를 어렴풋이 구경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아이의 말은 “아빠가 올려줘서 구경했다”는 식으로 표현되었고, 놀이방은 유아용 책상과 의자, 책 등으로 꾸며진 보통의 분위기였다. 평일 저녁에 아이와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장소로 식당이나 카페와 같은 편의시설이 곁들여져 있어 공연이 있는 날이면 일정의 다양성이 느껴졌다. 앞으로도 공연이 자주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남았고, 이러한 경험이 아이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줄 가능성을 확인했다. #오베론의보물찾기 #대전시립교향악단 #아이와오케스트라
#
대전시립교향악단
#
대전예당
#
아이와오케스트라
#
오베란
#
오베론의보물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