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마다 남편이랑 아이 재우고 나면 같이 보는 프로그램이 딱 하나 생겼어요. 바로 MBC 금토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에요.
처음에는 “현대에 왕이 있다고? 입헌군주제?”
이 설정이 조금 낯설었는데, 2회만 보고 “어, 이거 우리 부부 이야기랑 은근 닮았는데?” 싶더라고요.
재벌가 서출 여주와 왕족 남주의 계약 결혼 이야기인데, 그 안에 현실 부부, 특히 육아맘 마음을 콕 찌르는 포인트가 너무 많아요. 21세기 대군부인, 설정이 왜 이렇게 중독적인지 21세기 대군부인은 한 줄로 말하면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에서 재벌 사생아와 왕자님의 계약 결혼 로맨스”예요. 그런데 이게 그냥 판타지로 끝나지 않고, 요즘 우리가 겪는 경쟁, 계급, 선택 고민이 전부 들어가 있어요.
여주 성희주는 재계 1위 캐슬그룹 서출 딸이라 똑똑하고 능력도 있는데,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신분 때문에 벽을 느끼죠. 그래서 왕실의 이안대군과 계약 결혼을 선택해요.
이안대군은 반대로 21세기에 가장 높은 신분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