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의 『다다다』는 제목처럼 ‘보다’, ‘읽다’, ‘말하다’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구성된 책이다. 원래는 각각의 단행본으로 출간된 『보다』, 『읽다』, 『말하다』를 한 권으로 묶은 합본판으로 총 600쪽이 넘는 벽돌 책이다.
그러나 의외로 술술 읽히며 김영하 특유의 명료하고 유려한 문체 덕분에 전혀 지루하지 않다. 『보다』는 작가의 산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 예술, 삶과 죽음, 부와 가난, 운명 같은 주제를 다루며 인간의 본질을 탐색한다. 특히 ‘진짜 부자는 소유하지 않는다’라는 문장에서 드러나는 가치관은 인상 깊다.
물질보다 경험을, 소유보다 삶의 깊이를 중시하는 태도는 김영하 에세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또 이한열 열사를 회상하는 글에서는 20대 시절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청춘의 애도와 성찰이 담담히 전해져 가슴을 울린다.
『읽다』는 김영하 작가의 ‘독서론’이라 부를 만한 파트다. 그는 “고전이란 처음 읽으면서도 다시 읽는 것 같은 책”이라 말한다.
이미 알고 있...
원문 링크 : 김영하 에세이 다다다 감상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