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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의 문신가』 도덕적 딜레마는 삶의 무게 앞에서 얼마나 가벼운가.

 『아우슈비츠의 문신가』 도덕적 딜레마는 삶의 무게 앞에서 얼마나 가벼운가.

Sophia의 독서 노트 49. 살아남는다는 것은 죄일까, 기적일까?

『아우슈비츠의 문신가』가 던진 묵직한 질문 헤더 모리스 Heather Morris 아우슈비츠의 문신가 독후감 출산을 하고, 50일쯤 지났을까?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바빠지면서 책을 완전히 손에서 놓아버렸다.

책을 손에 놓고 숏폼에 탐닉하는 데는 그 어떤 동기부여도 필요치 않다. 그저 얕은 뇌가 손쉽게 손가락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면 될 뿐이다.

그러게 출산 이후 후드득 빠지는 나의 머리카락처럼 나의 지식도 후드득 빠져나가는 것을 생각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는 정말 안되겠다."

라고 느끼고 책을 다시 눈에 붙이려고 노력했다. 숏폼에 빠져버린 내가 다시 책으로 돌아오는 데는 숱한 동기부여가 있어도 행동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렇게 고생하던 찰나 단비 같은 소식이 나를 찾아왔다. 대학교 동문회 회장님께서 '독서 모임'을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더군다나 독서 모임 없이 다시 혼자 책을 선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