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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백숙은 장수촌 : 충주 단월 [장수촌]

 닭백숙은 장수촌 : 충주 단월 [장수촌]

어릴 때 부모님과의 외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집안 사정이 사정이고 어릴 때 먹고 싶은 건 따로 있는데 매번 가는 데는 두부 요리 이런 곳이었다.

주머니 사정 상 고기를 맘대로 먹이기 어려웠으니 외식 메뉴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 시절 자주 간 집이 [장수촌]이었다.

일단 4인 가족 기준으로 먹기 적당한 가격이었고 집에서 해먹으면 덥기도 하지만, 닭 한 마리면 3-4인은 족히 배불리 먹을 수 있었고 누룽지가 많이 나와 다음날 아침까지 해결 가능하였다. 나이를 먹고 나서도 종종 방문하였는데, 살이 흐물흐물해질 정도로 푹 삶는 게 집에서는 고되고 힘든 일이기도 하고 저런 누룽지 닭죽을 만드는 것도 수고가 많이 들어서였다.

그리고 어르신들하고 식사하기 꽤 무난하게 좋은 곳이었다. 어버이날 고향 방문이 다소 어려워 다른 날 방문하게 되었을 때 모시고 가게 되었다.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배달보다 쌉니다 장수촌하면 겉절이와 무김치, 백김치 정말 푹 고아서 가정집에서 만든 백숙보다 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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