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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아버님을 그리워하며 혼술

 완연한 가을  아버님을 그리워하며 혼술

이제 나무들에도 가을빛이 완연하다.지난 금요일 '나'라는 존재를 이 세상에 아름다운 빛을 보게 해준어머님을 뵙기 위해 인천 어머님 댁으로 갔다.바람, 우리의 마음자락에 오소소 스며들어가을의 절정을 예고한다.바람이 닿는 하늘빛은 더욱 청명해지고,바람에 베인 억새는 쓰러질 듯 다시 일어서며은빛 물결을 만들어낸다.이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그려내는 계절에아버님과 함께 술 한잔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14년 전 돌아가신 아버님을 그리워하며 술잔에 아버님의 생전의 모습을 그려본다.술잔에 아버님의 얼굴이 보인다.아버님, 저 00이에요.당신 곁을 바람처럼 왔다 사라진 수많은 사람들, 그 무리 속에 하나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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