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빼고 다 오르는 살인적인 물가 속에서 혹시 모를 병원비나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한 푼 두 푼 저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성실하게 모은 비상금이 오히려 독이 되어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박탈시키거나 생계급여를 전액 삭감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합니다.
차라리 펑펑 쓰고 말 걸 그랬다며 후회하는 분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오늘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내 통장에 얼마까지 있어야 안전한지, 그리고 정부가 내 돈을 어떻게 감시하고 계산하는지 그 복잡한 셈법을 완벽하게 정리해 가실 수 있습니다.
금융 재산이 가장 무서운 이유, 살인적인 6.26%의 환산율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정부가 '현금'을 얼마나 엄격하게 다루는지입니다. 집이나 보증금 같은 주거용 재산은 월 1.04%만 소득으로 보지만, 예금, 적금, 주식, 보험 해약 환급금 같은 금융 재산은 무려 월 6.26%의 소득환산율을 적용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