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하면 연봉 얼마나 올라요?" 이 질문, 뭔가 잘못됐습니다.
해마다 연봉 협상 시즌이면 '올해는 얼마나 오를까' 기대 반, 걱정 반이시죠? 아니면 더 좋은 조건을 찾아 이직을 고민하며 채용 사이트를 들락거리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럴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뭔가요? 아마 "그래서, 내 연차에, 이 정도 경력이면 얼마나 받아야 하지?"
일 겁니다. 틀린 질문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이 질문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에 나온 생선처럼,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며 내 가격을 매기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는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을'이 될 수밖에 없을까? (feat.
저의 흑역사) 솔직히 고백하자면, 20년 차 박 팀장인 저도 5년 차 때는 연봉 협상 앞에서 한없이 작아졌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때는 '일만 열심히 하면 회사가 알아주겠지'라는 아주 순진한 생각을 했죠.
야근은 밥 먹듯이 하고, 주말에도 나와서 궂은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분명 성과도 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