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하면 신용불량자"… 은행의 대출 연장 거절, 현실이 되다 은행에서 온 문자 한 통. '귀하의 대출 만기 연장은 불가합니다.'
눈앞이 캄캄해지는 그 기분, 제가 너무나도 잘 압니다. 수년간 피땀 흘려 일궈온 가게인데, 이대로 문을 닫으면 뭐가 남을까요.
당장 다음 달 이자와 월세, 직원들 월급은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새벽 4시, 더 이상 울리지 않는 배달 앱 알림 소리와 함께 차갑게 식어가는 주방의 금속 냄새를 맡으며 혼자 소주잔을 기울여 본 적 있으신가요?
'버텨야 한다'는 말은 이제 사치처럼 들립니다. 이건 버티는 게 아니라,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것이니까요.
월세, 이자, 직원 월급… 빚만 떠안고 끝나는 걸까? '가게만 넘기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막연한 희망.
하지만 냉정하게 현실을 봐야 합니다. 권리금은커녕, 지금은 가게를 인수하겠다는 사람조차 찾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결국 남는 건 대출 원금과 밀린 이자, 그리고 텅 빈 가게뿐일 거란 공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