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 코스피 6000을 돌파했다는 뉴스 속보에 다들 환호하셨을 겁니다. 전광판은 축제 중이지만, 진짜 주인들은 이미 비상구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주식 계좌를 켜보고 저는 오히려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화려한 지수 상승의 이면에서, 정작 시장을 움직이는 진짜 큰손들은 조용히 짐을 싸서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상위 종목 (자료=한국거래소) 위 표를 먼저 보시죠. 이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들의 처참한 성적표입니다.
삼성전자에서만 무려 6조 9천억 원, SK하이닉스에서 3조 9천억 원을 시장에 던졌습니다. 두 반도체 대장주에서만 10조 원이 넘는 엄청난 자금이 허공으로, 아니 정확히는 우리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로 넘어왔습니다. 12조 원의 엑소더스, 그들이 짐을 싸는 진짜 이유 외국인이 던진 12조 원의 수익 실현, 고스란히 개인의 '부채'와 '리스크'로 전이되고 있습니다.
이달 외국인의 코스피 총 순매도 금액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