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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흔들 진짜 메기가 떴다" 4라운더 최유빈 반전 스탯

 "내야 흔들 진짜 메기가 떴다" 4라운더 최유빈 반전 스탯

내야 전체를 흔들어 놓을 메기가 등장했다. 과거 대졸 야수는 늘 외면받던 포지션이었고, 4라운드라는 높은 지명 순번은 즉시 전력감이 아니면 불가능한 베팅이기도 했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고, 이 무모한 도박을 현실로 만든 신인 야수는 한화 이글스의 최유빈이다. 2002년생으로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서산 퓨처스구장을 압도하는 선구안을 갖춘 선수로 알려졌다. 정근우 이후 늘 2루수 기근에 시달려 온 팬들에게 최유빈은 한 줄기의 빛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경성대 통산 타율 0.342 OPS 0.921로 65타석 동안 단 3삼진이라는 압도적 컨택 능력이 돋보인다. 보통 대졸 야수는 육성 선수로 영입되지만, 최유빈은 4라운드에 당당히 호명되며 고졸 유망주에 준하는 1라운드급 대우를 받았다. 경성대 5년의 기록에서 타율뿐 아니라 삼진 억제력도 놀랍다. 65타석에 들어서는 동안 삼진은 고작 3개였고, 방망이에 공을 맞추는 재능이 분명하다는 증거다. 현재 서산 퓨처스구장에서의 타율은 0.286이며 OPS는 0.604로 표면적 수치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세부 지표를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67타석 기준 볼넷 7개, 삼진 5개, 삼진율 7.4%, 볼넷률 10.4%로, 스트라이크존 공은 골라내는 능력이 확실하다.

최유빈의 진짜 가치는 글러브에 있다. 스프링캠프부터 보여 준 동물적 캐칭 능력과 약점으로 지적되던 어깨마저 넓은 수비 범위로 보완되어 충분히 1군에 수착 가능하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수비적으로도 주 포지션인 유격수와 3루, 2루를 오가며 다방면의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감독과 주전 선수들 사이에서도 극찬이 이어지며 더블플레이 스텝을 전수받는 모습이 확인된다. 단순한 백업 뎁스 강화를 넘어 한화 이글스 내야진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존재로 평가된다. 한화의 2루수 자리는 여전히 취약했고, 안치홍 영입 이후에도 수비 뎁스는 여전히 이슈로 남아 있다. 최유빈의 플레이 스타일은 정근우를 향해 있다.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중거리형 타자이자 내야 사령관으로서의 근성을 갖췄다. 다만 1군 구속을 상대로도 강하게 맞서려면 근력 보강이 남은 과제로 남아 있다. 하지만 1군 내야 뎁스에 구멍이 생기는 순간 최유빈이 최우선 대수비 자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화 이글스의 내야진이 뒤흔들릴 메기의 등장, 최유빈의 성장이 올 시즌 최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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