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는 게 고통일 겁니다.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심장이 먼저 쿵, 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기분.
세상과 나 사이에 투명한 막이 생긴 것처럼 모든 것이 흐릿하고, 오직 그 사람과의 기억만이 선명하게 나를 할퀴는 시간. 밤이 되면 고문은 더 심해지죠.
의미 없는 줄 알면서도 그의 카톡 프로필을, 인스타그램을 밤새 들여다봅니다. 혹시 내 생각하는 걸까.
아니면 벌써 나를 다 잊고 잘 지내는 걸까. 하나의 사진, 한 줄의 문장에 온갖 의미를 부여하며 스스로를 무너뜨립니다.
괜찮습니다. 그건 당신이 이상해서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사람이 빠져나간 자리에 생긴 거대한 공백을, 뇌가 견디지 못하고 일으키는 당연한 발작이니까요. 헤어지고 나서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를 잊는 것이 아닙니다.
불가능한 목표는 좌절만 가져올 뿐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텅 비어버린 당신의 시간표를 아주 작은 행동들로 다시 채워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수행하는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