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차 직장생활의 온갖 쓴맛단맛을 다 보고 있는 이웃집 박 팀장입니다. 문득 몇 년 전 가장 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보너스까지 두둑이 받았던 그날이 생각나네요.
모두가 저를 축하해줬죠.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저는 그 순간이 너무 불안하고 두려웠습니다. "이게 다 운이었으면 어떡하지?"
"다음번에도 이만큼 해내지 못하면, 다들 나한테 실망할 텐데." "내가 사실은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는 걸...
언젠가 들키고 말 거야." 네, 맞습니다.
저 역시 지독한 가면 증후군을 앓았습니다. 제가 그때 왠지 모르게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고 기억했는데...
아, 생각해보니 그날은 캐주얼 데이였죠. 넥타이를 안 맸네요.
이상하죠, 기억이란 게 참.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이 지독한 증후군은, 놀랍게도 능력이 부족하거나 게으른 사람에게는 절대 찾아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일에 책임감이 강하고, 더 잘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고, 실제로도 주변의 기대를 받는 일 잘하는 사람에게만 찾...
원문 링크 : 직장인 가면 증후군 자가 진단 리스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