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실패는 이제 그만, 뇌를 속여서 갓생 궤도에 올라타는 아주 작은 시작! 솔직히 고백 하나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매년 1월 1일이 되면 다이어리를 삽니다. 그리고 가죽 커버의 빳빳한 감촉을 느끼며 올해의 원대한 목표 10가지를 적어 내려가죠.
새벽 5시 기상, 영어 회화 마스터, 몸짱 되기... 하지만 2월쯤 되면 그 비싼 다이어리는 어디에 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저는 소파와 한 몸이 되어 넷플릭스 다음 화 버튼만 누르고 있더군요.
혹시 지금 뜨끔하셨나요. 저만 그런 게 아닐 겁니다.
우리는 늘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완벽하게 실패하는 과정에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특히 저처럼 MBTI가 P로 끝나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이 즉흥적인 본능과 계획적인 삶 사이에서 고통받고 계실 겁니다.
오늘은 거창한 성공 법칙 따위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20년간 숱하게 실패하고 사업까지 말아먹으면서 바닥을 쳤던 제가, 어떻게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남들이 말하는 갓생의 궤도에 올라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