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먹을 밥상이 아닌, 설거지해야 할 개수대일 수 있습니다. 클릭 한 번으로 폭탄을 피하세요.
퇴근길 지하철 안, 스마트폰 진동이 울립니다. 저장되지 않은 번호.
습관적으로 수신 거절을 누르려다, 얼핏 보이는 미리보기 메시지에 손이 멈칫합니다. [Web발신] 박팀장님!
내일 상한가 확정 종목, 세력 매집 완료. 00전자 진입하세요. 저도 사회초년생 시절엔 심장이 쿵쾅거렸습니다.
나한테만 온 고급 정보인가? 이번에 들어가면 전세금 뺄 수 있나?
순간적으로 머릿속에서 행복 회로가 미친 듯이 돌아가더군요. 하지만 20년 동안 주식 시장에서 산전수전 겪고, 깡통도 차보고, 상장폐지 당해서 휴지 조각된 주권도 들고 있어 보니 이제는 알겠습니다.
그런 문자가 나한테까지 왔다는 건, 내가 먹을 밥상이 아니라 내가 설거지해야 할 개수대라는 뜻이라는 걸요. 이론보다는 실행, 뜬구름보다는 팩트를 좋아하는 라이프전략가 박팀장입니다.
최근 뉴스를 보면 정말 살벌합니다. SG증권발 하한가 사태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