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 입는다는 건, 비싼 옷을 사는 능력이 아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을 기어코 어울리게 만드는 감각이다.
채정안의 파리 사진 몇 장이 또 화제입니다. 사람들은 그녀가 입은 자켓, 가방, 신발 정보를 궁금해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게 보였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정말 궁금해해야 하는 건 옷의 브랜드가 아니라, 그 옷들을 선택한 그녀의 ‘생각’ 아닐까요. 왜냐하면 그녀의 스타일은 완벽한 조화가 아니라, 기가 막힌 ‘엇박자’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채정안의 파리 패션이 단번에 시선을 끄는 이유는 바로 평범함 속에 숨겨둔 ‘의도된 엇박자’ 3가지 때문입니다. 첫 번째 공식: 컬러의 엇박자 완벽한 스타일은 계산된 ‘이질감’ 한 방울로 완성됩니다.
파리의 가을, 베이지색 자켓과 짙은 네이비색 팬츠. 여기까지만 보면 더없이 차분하고 안정적인, 우리가 아는 ‘프렌치 시크’의 정석입니다.
만약 여기에 검은색 로퍼나 하얀 스니커즈를 신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옷 잘 입네’ 정도의 평가는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