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볕이 기분 좋게 쏟아지는 오후, 담벼락에 기대선 그녀의 모습이 유독 편안해 보입니다.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은 듯한, 꾸밈없는 미소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예원의 이 사진을 보고 말합니다. 참 편해 보인다, 역시 '꾸안꾸'의 정석이다, 라고 말이죠.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이 패션은 그냥 편하게 입은 옷이 아닙니다.
오히려 모든 디테일이 치밀하게 계산된, 아주 '지적인 꾸안꾸'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왜 '지적인 꾸안꾸'일까?
3가지 증거 평범한 아이템 조합 속에서 어떻게 '지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그 비밀을 3가지 단서로 나누어 분석해 보겠습니다.
증거 1: 가장 똑똑한 컬러 조합 '네이비와 베이지' 첫 번째 단서는 컬러입니다. 네이비는 신뢰감과 차분함을 상징하는 가장 클래식한 컬러입니다.
여기에 부드럽고 실용적인 느낌의 베이지를 더했습니다. 이 두 컬러의 조합은 패션계에서 실패 확률이 없는, 가장 지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