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이 오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컬러가 있습니다. 바로 '올리브 그린'이죠.
누군가에게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세련된 컬러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옷장 속에 고이 모셔둔 '왠지 손이 안 가는' 애증의 아이템이 되기도 합니다. 분명 트렌디하다고 해서 샀는데, 막상 입어보면 얼굴빛이 칙칙해지거나 어딘지 모르게 촌스러워 보이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저 역시 패션 업계에 갓 입문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야심 차게 구매한 올리브 그린 트렌치코트를 입고 출근한 날, "어디 아파?"
, "어제 야근했어요?"라는 말을 세 번은 들었던 것 같네요.
결국 그 비싼 옷은 몇 번 입지도 못하고 옷장 깊숙한 곳의 '유물'이 되고 말았죠. 올리브 그린, 왜 나만 입으면 촌스러워 보일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는 '올리브 그린'이라는 컬러 자체에만 집중했지, 그것을 받아들이는 나의 '피부 톤'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올리브 그린은 기본적으로 옐로(Yellow)와 그린(G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