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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만의 휴식... 박미선이 선택한 갈색 점퍼가 유독 뭉클한 이유

 38년 만의 휴식... 박미선이 선택한 갈색 점퍼가 유독 뭉클한 이유

사진 한 장에 올가을이 통째로 들어와 있네요. 불타는 듯한 붉은 단풍, 노랗게 물든 은행잎.

그리고 그 모든 강렬한 색을 편안하게 받아내는 흙빛 갈색 점퍼까지. 이 사진, 10초만 가만히 바라봐 주세요.

어떤 느낌이 가장 먼저 드시나요? '화려하다'?

'예쁘다'? 저는...

드디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38년간 방송하며 단 두 달만 쉬었다는 그녀, 박미선 님. 58세에 드디어 찾은, 그녀의 진짜 쉼이 담긴 순간입니다. "살면서 이런 여유를..." 58세 박미선, 왜 이 점퍼를 골랐을까 최근 '유퀴즈'에 나와 유방암 투병 사실을 담담하게 고백했죠.

방송을 보는 내내 마음 한편이 아팠는데, 이렇게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이건 순전히 저의 사심입니다만) 정말 다행이다, 마음이 놓인다 싶었어요.

패션 오타쿠로서, 저는 이럴 때 어김없이 직업병이 도집니다. "가을 잘 즐기고 계신가요?"

"경복궁부터 부암동까지, 살면서 이런 여유를 다 누리네요." 라며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