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함 앞이 이렇게 힙할 일인가요? 사진을 보자마자 장소보다 옷에 먼저 눈이 갔습니다.
보통 겨울 아우터, 특히 무스탕을 입으면 곰처럼 둔해 보이기 마련인데 말이죠. 오늘 공라희 님의 사복 패션은 따뜻함과 슬림함, 그 어려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겨울 여신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예뻐서가 아니라 소재부터 핏까지 뜯어볼수록 감탄이 나오는 이 룩의 비밀을 에디터의 시선으로 해부해 드립니다. 150만 원이라는 가격표가 과연 합당한지, 지금부터 냉정하게 계산기 두드려보겠습니다. 핏의 승부, 부해 보이지 않는 한 끗 차이 라인을 살린 이너 매치로 무스탕의 투박함을 세련미로 바꾼 스타일링 무스탕 코디의 최대 적은 바로 부피감입니다.
잘못 입으면 상체만 비대해 보이기 십상이죠. 하지만 사진 속 스타일링을 보세요.
영리한 강약 조절이 돋보입니다. 아우터는 오버핏으로 툭 걸치되 이너는 몸에 딱 붙는 골지 터틀넥을 선택했습니다.
여기에 하의는 슬림한 핏의 팬츠를 매치해 전체적인 Y자 실루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