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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4K로 돌아온 여명과 장만옥의 첨밀밀

 30년 만에 4K로 돌아온 여명과 장만옥의 첨밀밀

넷플릭스 도파민에 절여진 눈동자, 혹시 숏폼만 보다가 2시간짜리 영화는 시작도 못하는 병에 걸리셨나요? 오늘 퇴근길, 스마트폰은 잠시 끄고 극장에서 죽은 멜로 세포를 깨울 시간입니다.

Y2K 감성 찢었다, 4K로 부활한 장만옥의 캡모자 저 빨간 맥도날드 썬캡의 질감, 분명 머릿속에 생생하실 겁니다. 비디오테이프의 자글자글한 화질로 보던 장만옥의 얼굴이 4K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3월 25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으로 무려 30년 만에 리마스터링 개봉을 했죠. 화질이 좋아지니 장만옥의 솜털까지, 그 시절 홍콩 공기가 폐부로 훅 들어오네요.

어리버리한 소군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이요의 턱을 괸 저 날카로운 눈빛. 사실 저 시선은 달달한 사랑이라기보다 철저한 생존 계산에서 나온 야망이었습니다.

타향에서 성공하겠다는 독기 품은 눈빛이 이렇게 아련하고 예뻐 보일 일인가요. 요즘 멜로 주인공들의 뻔한 수동성과는 차원이 다른 찐 생존형 캐릭터의 품격입니다.

자전거 플러팅의 원조, 하지만 뒷목 잡는 ...